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창군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으로 모든 군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오는 18일 기준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전체 군민 26,792명이다.
지급 금액은 일반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5만 원이 제공된다.
이는 농촌 인구감소지역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일반 지역보다 5만 원이 추가된 금액이다.
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접수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무기명 선불카드를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신분증과 신청서를 지참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군은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현실을 고려해 전체 대상자의 약 80%에 해당하는 무기명 선불카드를 사전 제작해 군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꾸려 대상자 검토부터 지급 결정, 콜센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되며, 읍·면 센터에 전화하면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카드를 전달한다.
소비쿠폰은 순창군 관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안경점, 의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쿠폰 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순창군 경제교통과 지역경제팀, 국민콜센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가능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소비쿠폰 지원이 군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군민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