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남악·오룡지구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 도시농업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민에게 농업 의미와 자연 가치를 전하고, 지역 내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4일까지 7개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총 1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주민 201명이 참여해 100% 참석률을 기록했다. 참여형 구성과 실용적인 주제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1차 교육은 초보자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실내식물을 토분에 심고 관리법을 익히는 ‘화분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2차 교육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찹쌀고추장을 직접 담그는 향토음식 체험이 이뤄졌다.
특히 김산 군수가 직접 교육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참여 의미를 더했고, 참가자들은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서 편하게 배우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향금 농촌지원과장은 “생활 밀착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도시민 정서안정과 이웃 간 교류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예, 향토음식,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 도시농업 프로그램은 단순한 원예활동을 넘어 신도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정체성 회복,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 문화 형성에 기여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