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SM그룹(회장 우오현) 소속 건설 계열사인 SM스틸 건설부문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에 나섰다. 회사는 8월까지 ‘온열질환 제로(0) 캠페인’을 운영하며,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위 속 근로자들의 피로 해소와 열사병 예방을 위한 현장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삼계탕 데이’, ‘팥빙수 이벤트’ 등 복지 이벤트를 통해 체력 회복을 돕는 한편, 얼음물, 이온음료, 간식 등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에어컨이 설치된 휴게 공간도 전 현장에 마련해 근로자들이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업 일정은 WBGT(Wet Bulb Globe Temperature) 지수를 기반으로 외부 기온과 습도, 일사량 등을 고려해 조정되며, 고온 시기에는 충분한 휴식시간이 제공된다.
온열질환 예방 기술도 적극 활용 중이다. 지난해 전문기업 ‘썸머세이프’와 공동 개발한 ‘휴식 알리미 스티커’를 올해도 모든 현장에 보급했다. 이 스티커는 안전모에 부착해 사용하는 장치로, 외기 및 헬멧 내부 온도, 일사량 등 환경정보를 분석해 위험 수준을 ‘주의’, ‘경계’, ‘심각’으로 시각적으로 표시한다. 색상 변화(노란색, 주황색, 빨간색)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낙원 SM스틸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올해는 이른 시점부터 폭염이 극심하게 이어지고 있어, 보건당국의 지침과 기상 데이터를 실시간 반영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1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도 무사고 현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스틸 건설부문은 오는 10월 29일 ‘중대재해 제로 15년’을 달성할 예정이며, 업계 내에서 모범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