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목포시가 하계 전지훈련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스포츠 선수단이 잇따라 목포를 찾으며, 지역이 ‘스포츠 훈련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8월 초에는 육상투척 종목의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약 100명이 목포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7일간(7월 30일~8월 5일)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청소년 선수들과 꿈나무 선수들이 함께 참여해 훈련 열기를 더했다.
목포시는 이번 훈련 유치를 위해 공인 육상경기장을 비롯해 전문적인 숙박·식단 시스템, 대한육상연맹과의 협력 체계, 지도자와의 소통 강화를 앞세워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실제 참가 선수들 역시 훈련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 평가했다. 한 참가 선수는 “훈련장과 숙소가 가까워 시간 활용이 뛰어나고, 더운 날씨에도 바람이 불어 쾌적하게 야외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목포시 관계자는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략 분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을 적극 유치해 목포를 사계절 전지훈련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육상투척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훈련을 시작으로, 럭비와 하키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목포를 찾을 예정이어서 지역 내 스포츠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