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린이 수영 특강반’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체력 증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특강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누리전당 너울관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선착순 모집을 통해 총 25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으며, 수영장 예절과 수상 안전 수칙 교육부터 시작해 자유형 중심의 기초 수영 기술을 이론과 실습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료를 전액 면제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고, 한누리전당 소속 전문 강사 2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체력과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실시했다. 또한 안전요원 2명이 상시 배치돼 수업 내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특강에 참여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물에 익숙하지 못했지만, 강사의 지도에 따라 점차 자신감 있는 동작을 선보이며 즐겁게 수영을 배웠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은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며 수영장은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이 됐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물놀이가 아닌 ‘배우는 수영’의 의미를 담아 생활 체육 참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어린이들이 물과 친해지고 체력을 키워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군은 한누리전당 수영장에서 매년 여름방학 수영 특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와 안전요원 배치, 정기 수질 검사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