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양성평등 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세상,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교직원·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학교 현장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청은 ‘학교 양성평등 교육 실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해 양성평등 4컷 웹툰 전시마당을 운영하고, 디지털 성폭력 예방 홍보 영상과 샌드아트 영상을 상영해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5일 청사 로비에서 열린 ‘양성평등 퀴즈풀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일하는 여성’ 전시를 관람했다. 그는 “양성평등은 교육이 지향해야 할 기본 가치”라며 “차별 없는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국장과 과장 등 간부진 및 직원들은 청사를 방문한 내방객과 교직원들을 맞으며 ‘배려·존중·양성평등’ 구호를 외치는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8일에는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매매 및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해 양성평등 인식과 조직문화 개선에 힘썼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양성평등은 교과서 속 이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모든 학교가 자체적으로 양성평등 주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꿈을 자유롭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