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감배 제3회 학생 요리&제과·제빵 경연대회가 지난 27일 곡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 경연대회와 곡성군이 주관하는 청년 요리경연대회가 동시에 열린 첫 공동 행사로, 세대가 어우러지고 교육과 지역이 협력하는 상생의 무대가 됐다.
대회 현장에는 곡성군의회 강덕구 의장을 비롯해 학부모, 교직원, 명장 셰프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 참가자들은 창의적 요리와 디저트를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작이 선정됐다.
라이브 요리 부문은 쌀과 닭고기를 주재료로 12개 팀이 60분 동안 조리와 플레이팅 실력을 겨뤘다.
제과·제빵 부문에서는 16개 팀이 자유주제 창작 디저트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은 전남조리과학고 학생들이 차지했으며, 라이브 요리 부문 임지은·조애영, 제과 부문 이민경·박효주, 제빵 부문 윤이슬·서진솔 학생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명장들은 대회 이후 ‘미래 인재가 묻고 K-푸드를 답하다’ 토크콘서트를 열어 학생들과 진로와 비전을 공유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해 K-푸드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무대였다”며 “단순한 실력 겨룸을 넘어 K-푸드 가치와 비전을 함께 실현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곡성에 2028년 완공 예정인 ‘전남 K-푸드교육센터’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창의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요리와 식문화를 통한 창의적 역량 강화와 글로벌 감각 배양을 적극 지원하고, K-푸드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전남 식문화를 세계로 확산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