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 신품종 ‘주향미’ 기반, 향·풍미 최적화된 양조 전용쌀 선정
강원 홍천 농가와 협력해 국산쌀 소비 촉진·상생 모델 구축

하이트진로, 증류식 소주 전용쌀 ‘일품진로쌀’ 개발 완료…국산쌀 가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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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일품진로쌀 재배지 / 사진=하이트진로
강원도 홍천군 일품진로쌀 재배지 / 사진=하이트진로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증류식 소주에 최적화된 전용 쌀 품종 ‘일품진로쌀’의 시험재배를 마치며 원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재배된 ‘일품진로쌀’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 ‘주향미’를 기반으로, 하이트진로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발효 특성과 향미 구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해당 품종을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했으며, 증류식 소주의 품질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향미’는 류신(Leuc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등 향미를 결정짓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과실향을 내는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Iso-Amyl acetate)’ 수치가 기존 품종보다 82% 높아, 일품진로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강화할 수 있는 원료로 평가받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철학을 실현하고, 국내 쌀 소비 확대 및 농가와의 상생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강원도 홍천군과 협력해 전용쌀 재배 기반을 마련하며,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일품진로는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고품질 국산쌀을 활용해 깨끗하고 깊은 맛을 완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산 원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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