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에서 ‘금일 관문 권역(일정·화전항)’이 최종 선정돼 총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어촌의 정주 여건과 안전 기반을 강화해 활력 있는 어촌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어촌 경제 도약형과 회복형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금일 관문 권역은 ‘어촌 회복형’에 해당하며, 향후 4년간 일정항과 화전항 일대에 생활·안전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방파제 연장과 어민 작업장 조성 등 어항시설 정비를 통한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복지회관 및 경로당 개보수, 어린이 놀이시설과 문화복지 거점 설치 등이 포함된다.
군은 2026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단계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 완료 후에는 금일읍 일정항이 완도의 대표 해양 관문으로 자리잡고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2023년 망남항, 2025년 신지 동고항에 이어 3년 연속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에 선정되며 해양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어촌이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