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이 ‘치유 바다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으로 ‘2025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민선 30주년을 기념해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유능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정부’를 주제로 48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현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미경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위기를 겪는 수산업이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사업의 비전을 설명했다.
‘치유 바다 인공지능 수산양식 플랫폼’은 바다의 온도, 염도, 용존산소 등 수질 데이터와 어가의 생산 활동 정보를 수집·분석해 양식 현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다. 완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어가의 생산성 향상과 기후 위기 대응, 그리고 어민 소득 안정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AI 기반 양식 플랫폼을 도입해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수상은 완도형 스마트양식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