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순호, 민간위원장 임재신)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마음충전 프로젝트’를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는 다문화가정 22명을 비롯해 군 및 읍면 협의체 위원, 군 관계자 등 총 36명이 참여해 서로 다른 문화권의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마음충전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안에서 따뜻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김만덕기념관을 찾아 나눔의 정신을 배우고, 제주 난타 공연과 마라도·감귤박물관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자연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웃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재신 민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에게는 위로와 힐링의 기회가, 협의체에는 나눔과 공감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구례군의 복지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과 돌봄의 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