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겨울이 다가오며 골프 여행객들의 발길이 따뜻한 기후의 해외 명소로 향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사이판은 그중에서도 골프와 여유로운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icronesia Resort Inc., 이하 MRI)가 운영하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Coral Ocean Resort Saipan)은 사이판 유일의 LPGA 투어 공식 규격 18홀 오션뷰 코스를 보유한 리조트다. 총 90만㎡(약 27.5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 위에 자리한 이 골프장은 미국 PGA 프로 챔피언 래리 넬슨(Larry Nelson)이 해안 절벽의 자연미를 살려 설계했다.
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며 바다와 티니안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벙커와 동굴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골퍼들에게 역사적 흥미를 더한다. 리조트의 시그니처 코스인 7번 홀과 14번 홀은 바다 위를 넘겨야 하는 도전적인 홀로, 플레이 중에는 거북이가 수면 위를 헤엄치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은 올겨울부터 ‘골투(Golf+Tour) 패키지’를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패키지는 골프 라운딩은 물론 현지 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혜택은 디럭스 오션 또는 프리미어 오션 객실 3박, 조식 또는 1일 2~3식 선택 제공, 18홀 2인 2회 라운딩, 마나가하섬 투어 바우처 2인, 사이판 중심가 가라판 왕복 택시 이용권 등이다.
패키지에 포함된 마나가하섬 투어는 사이판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맑은 바다와 얕은 수심 덕분에 초보자도 스노클링이나 패러세일링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체크인 시 바우처가 제공되며, 방문 희망일을 직접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
코럴 오션 리조트 관계자는 “사이판은 겨울에도 따뜻한 기온과 그림 같은 풍경으로 골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며 “이번 골투 패키지는 라운딩과 휴양, 관광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여행 프로그램으로, 사이판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