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도영 기자 = 가족의 간병을 책임지는 청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한화생명(대표 권혁웅·이경근)은 8일 서울 성수동에서 가족돌봄청년의 쉼과 회복을 위한 축제 ‘가족돌봄청년 페스티벌 WE CARE 오아시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돌봄은 창작이다(Care as Creation)’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돌봄을 수행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내면의 회복을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도예 페인팅, 키링 제작, 협업작품 ‘터프팅 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돌봄 이야기를 창작물로 완성했다.
또한 현대미술 작가 남다현의 참여형 프로젝트 ‘내일을 위한 포장이사–다현익스프레스’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무대에서는 돌봄 경험을 가진 청년 두 명이 직접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플루언서 펀치바니의 플래시몹 워크숍과 가수 원슈타인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한화생명은 2023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의 자립을 위한 ‘WE CARE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계비, 주거, 학업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이번 오아시스데이는 복지를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의 삶을 재해석하고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였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청년돌봄 캠페인 WE CARE’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은 물론 자립준비청년, 암경험청년 등 다양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심리·경제·주거 등 다각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