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 병원체 진단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3년 연속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한 설사,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는 각종 병원체를 정확히 진단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원의 전문 역량이 입증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8개 협력 병·의원으로부터 매년 약 2천여 건의 검체를 받아 원인 병원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질병관리청 및 의료기관과 실시간 공유하며 지역 내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표창은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모든 직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진단으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