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난 16일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회장 심현수)와 ‘진도청정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총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진도군은 연합회 임원진을 초청해 지역 농수산물의 생산지와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복, 미역, 곱창김, 쌀 등 주요 생산 품목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며 진도 특산물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일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를 확대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순한 상품 수출을 넘어 진도의 역사와 문화까지 알리는 종합적 교류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심현수 회장은 “진도는 신선한 먹거리뿐 아니라 매력적인 자연과 지역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인상 깊었다”며 “일본 시장 내 판로 확대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 농어가의 소득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진도 농수산물이 일본에서도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