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겨울철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주민 보호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북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 추진계획’을 시행한다. 올해 계획은 ‘현장 중심 사전 대비 체계 구축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구는 방재기상정보시스템과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기상 상황을 상시 감시하고, 대설·한파 특보 시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즉시 운영한다.
또 인접 지자체·군부대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비·인력·자재를 공유하고, 북부소방서·북부경찰서·한전·해양에너지 등 유관기관과 기능별 T/F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폭설 대비 전략도 보다 정교하게 총 151.6㎞ 구간 111개 주요 도로를 우선 제설 구역으로 설정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덤프트럭·습염식 살포기 등 제설 장비를 상황별로 배치한다.
민간장비업체와 협약을 통해 굴삭기 158대, 덤프트럭 77대, 로더·그레이더 44대를 추가 확보해 장비 수급 불안을 최소화했다.
소금 691톤, 친환경 제설제 83톤, 모래주머니 1만 개는 2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미리 배부돼 결빙 취약지에 즉시 투입된다.
북구는 한파 대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역 내 101곳 한파 저감 시설과 403곳 한파 쉼터를 운영하며,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는 난방물품을 지원하고 재난도우미가 수시로 안부를 확인한다.
농·축산 시설 피해 예방 점검도 병행하며, 주민 대상 행동요령 홍보를 확대해 지역 전체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이 주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겨울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