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이용훈 기자=제주항공이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혹은 휴가지에서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Work+Vacation) 제도를 도입하며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사무실을 벗어나 관광지 등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내년 6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항공 본사 사무실을 활용해 워케이션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제주도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부산, 일본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도시의 지점 사무실, 워케이션 센터 등을 활용해 워케이션 근무지를 확대하고, 항공사 임직원들의 근무 특성을 반영해 정비사, 운항관리사, 승무원 등 스케줄 근무자들도 워케이션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임직원 경험 개선과 소통 촉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호칭문화 변경, 복장 자율화, 불필요한 관행 없애기로 제주항공만의 조직풍토를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주니어보드’ ▲부서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FUN DAY’ 제도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조직풍토 개선 활동’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원이 미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행복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25일까지 내년 1월 말까지 탑승 가능한 사이판 노선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현지 호텔·리조트 제휴 혜택 등을 제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사이판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