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용필 기자=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3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저장사범대 샤오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에서 중국을 30-23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에 1승만 남겨뒀다.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동메달을 따냈고, 나머지 7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5연패 이후 다시 3연패에 도전한다.
류은희가 7m드로로 첫 골을 넣은 후 1골을 내줬지만,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더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서 야금야금 따라잡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15-14로 쫓긴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2골을 연달아 넣어 다시 앞서기 시작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2-19로 앞선 후반 15분부터 6골을 연달아 넣어 28-19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고, 결국 30-23으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류은희(교리 아우디)가 7골, 이미경(부산시설공당)이 6골,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우리나라는 결승에서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