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노만영 기자=사우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한 호반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진행된 양사간 협약식에는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알-오자이미 그룹의 살렘 모하메드 알 오자이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알-오자이미 그룹은 사우디 굴지의 기업으로, 대형 건설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 시 설계·조달·시공 등을 한번에 진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호반그룹의 건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내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사우디 내 초고압/고압/중저압 케이블 생산법인에 공동투자 △초고압 케이블 공장의 생산과 운영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지원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호반건설과 알-오자이미 그룹 사우디 주택건설 협력 등이다.
특히 호반그룹은 알-오자이미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주택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참석 중인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은 "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을 통해 사우디에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메가 프로젝트 등 건설 분야의 확대도 예상 된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호반그룹이 두 번째 중동 붐을 이끌어 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은 이날 오후 ‘한-사우디 투자포럼’에도 참석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또한 올해 초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내 인프라 및 지하 유틸리티 분야의 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호반그룹 건설계열사 호반건설은 사원들의 팀워크 개선 및 근로복지 환경 향상을 위한 하반기 워케이션을 사업을 다음달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