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유선 기자 = 호반그룹이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거래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호반그룹은 30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총 1178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건설 계열사가 중심이 되어 10월 10일 예정됐던 대금을 10월 1일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대한전선 역시 협력사 거래대금 지급을 선제적으로 완료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가 커지는 점을 고려해 호반그룹은 매년 대금을 정기일보다 앞서 집행해 왔다. 특히 최근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협력사의 안정적인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999억 원 이상을 출연했으며, 우수 협력업체 포상, 임직원 교육, ESG 컨설팅, 복리후생 지원 등 다각적인 상생경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