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노만영 기자=동원그룹이 지난 5일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링턴 내셔널 랜딩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스타키스트(Starkist) 인수 이후 10여 년 동안 매년 만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만찬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지난 1950년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들로, 미국과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다. 이날 만찬에는 참전용사 40여 명과 그들의 가족,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 워렌 위드한(Warren H. Wiedhahn) 장진호전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미국과 한국 모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용기를 보여준 분들”이라며 “이들의 이타적인 봉사와 희생 정신에 대한 감사를 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은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을 인정해주고 변함없는 지지와 지원을 보내주는 동원그룹과 스타키스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타키스트(Starkist)는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지난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돼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성장, 약 1조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최근 3분기 주요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오른 1천54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 3천843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7% 오른 1천107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