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한국이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 4강에 진출하며 대회 2연속 우승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 중국 청두 Hi-Tech Zone Sports Centre Gymnasium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었다.
여단 랭킹 5위 타이쯔잉(대만)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1경기 1단식에서 쉽게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이 랭킹 27위 웬치수(대만)를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으로 앞선 안세영이 1게임은 초반 근소하게 앞서다 중반에 치고 나가 21:14로 따내고, 2게임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9로 이겼다.

2경기 1복식에서는 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24위 수야칭-린완칭(대만) 조를 2-0으로 꺾었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1게임은 초반에 7점씩 연달아 따내며 21:6으로 이겼고, 2게임은 뒤지며 추격하다 후반에 3점씩 연속으로 따내 2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 2단식에서 랭킹 37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랭킹 31위 숭쑤오윈(대만)을 2-0으로 꺾어 3-0 완승으로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심유진이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5로 따냈고, 2게임은 초반에 뒤지다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21-15로 이겼다.
한국은 4일 4강에서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