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대책 논의…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 지정
무더위 쉼터·재난도우미·폭염저감시설 등 지원·운영

광주시, 폭염 속 온열질환 피해 예방 총력...야외활동 안전수칙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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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책 회의 / 사진=광주광역시
폭염대책 회의 / 사진=광주광역시

[더페어] 임세희 기자=광주시가 7월 중순 장마가 끝난 후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2일 고광완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폭염대책 회의에서 각 부서와 지자체가 참석하여 폭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고령 농업인, 독거노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26개 의료기관을 통해 온열질환 감시체계와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지난 22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돼 5일째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여름 온열질환자는 16명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1611개소로 지정했다. 이곳에서는 냉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도에서 '무더위 쉼터'를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폭염 취약계층인 노숙인, 장애인, 폐지수거 어르신 등을 위해 자치구별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했다. 특보 기간에는 매일 안부전화를 하며 안부를 살펴 인명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극락교~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4㎞의 도로살수장치가 설치되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다중밀집지역 주변 도로에는 10여대의 살수차가 동원되어 아스팔트 열기를 식혀 도로 온도를 낮추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는 안개분사장치인 쿨링포그와 폭염저감시설이 운영되어 더위를 식히고 있으며 매년 시설을 확대해가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야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은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의 휴식,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한 병원 방문 등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폭염특보안전행동요령 / 사진=광주광역시
폭염특보안전행동요령 / 사진=광주광역시

한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3일 “지역 경제와 민생이 참으로 어렵다”면서 “오늘부터 10월 말까지 지역의 민생경제 현장을 찾는 ‘민생경제 현장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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