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홍미경 기자 = 최근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지속가능한 식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 보호와 소비자 의식 변화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제품을 내세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것. 특히, 환경 문제와 윤리적 소비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속가능한 식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들의 대응이 활발해지고 있다.
◇ 지속가능한 식품, 국내 식품업계 변화의 바람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지속가능한 식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들은 환경 보호와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양한 캠페인과 정책이 지속가능한 식품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전문가는 “지속가능한 식품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필수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업들은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풀무원, 농업박람회에 ‘K-콩’ 대표기업 참여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 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대표 제품들을 선보이고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농업·농촌이 국민에게 주는 가치와 함께 성장산업으로서 현재 모습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서 확인해 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특화 콘텐츠인 홍보관 ‘K-콩 페스타’에서는 올해의 농산물로 선정한 ‘콩’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풀무원은 ‘K-콩 페스타’에 지구식단 부스로 참여, ‘나는 콩으로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 콘셉트에 맞춰 콩을 활용한 지구식단의 혁신적인 제품을 제안한다.
고기 요리를 대체하는 식물성 대체식품 대표 제품 식물성지구식단 런천미트, 두부텐더를 비롯해 밀가루 대체면인 두유면 등이다.
지구식단 외에도 특등급 콩으로 만든 국산콩두부, 풀무원의 독보적인 콩 가공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인기 간식 두화, 두부칩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부스 내 참여형 이벤트 체험존, 제품 시식존, SNS 인증 이벤트존 등을 마련하여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게임 이벤트와 시식을 통해 다채로운 지구식단 제품과 풀무원 주요 콩 기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풀무원지구식단’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콩 기반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지구식단 고객 경험을 확대하여 일반 소비자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은 2022년 8월 정식 론칭 이후 국내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
또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 2039 남녀 대상 조사 결과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응답에서 풀무원 및 풀무원지구식단 46%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