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진식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3일까지 서울역 등 14개 주요 KTX 정차역의 매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레일 본사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그리고 코레일유통이 협력해철도역 내 매장의 안전과 위생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위생 문제를 대비해 식음료 매장의 위생 관리에 중점을 두며, 환절기 화재 발생 위험을 미리 차단해 철도역 내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소방 관련 법규 준수 여부, 식품위생법 준수 사항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소화기 설치 및 관리 상태 △전열기 과다 사용 여부 △가스 용기 및 가연성 물질 관리 △조리시설 위생 상태 △매장 청결도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 조치될 예정이며,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매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페널티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매장 위생 관리 기준을 재정비한 바 있으며, 서울역의 식음료 매장을 ‘식품안전존’으로 지정해 오는 10일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많은 고객들이 철도를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위생 및 안전 점검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역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6일 동해선 삼척역에서 포항역까지의 구간을 시운전 열차로 직접 점검하며 개통 준비 상황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