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승차권 우선 예매에서 전년 대비 1.5배 많은 11만 2천석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추석 예매의 7만 6천석과 비교하여 큰 증가를 보인 수치이다.
이번 예매는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교통약자에게 명절 기간 동안의 승차권 구매를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조치였다.
코레일은 이번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교통약자에게 할당된 우선 좌석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예매 전용 좌석을 추가로 배정한 것 등을 꼽았다. 또한, 예매 기간을 1일에서 2일로 연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추석부터 전화예매 절차를 간소화하여 평균 상담 시간이 4분 53초에서 4분 3초로 단축됐으며, 이로 인해 전화예매 좌석 수가 지난 설 대비 50% 증가한 1만 3천석을 기록했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9월 28일 자정까지 결제가 완료돼야 하며, 미결제된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어 예약 대기자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고객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전화 결제가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철도역 창구에서 직접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9월 21일과 22일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승차권 사전예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은 좌석은 22일 오후 3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