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광주광역시가 동구 다복마을에서 ‘광주형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대만 창화와 같은 아시아 6개 도시의 청년예술가 60여명이 참여하며, 4일부터 11일까지 8일 간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형 문화 ODA’는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교육과 실험의 장을 마련하며, 각 도시들이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하는 청년예술가들은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재생 공간을 탐방한 후, 다복마을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광주폴리, 양림역사문화마을, 전일빌딩245 등 다양한 문화 자원을 탐방하며, 지역의 사회적, 자연적, 문화적 자원을 분석하여 공공예술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작품으로는 다복마을 초입에 설치될 ‘화(花)화(花)호호’, 경로당 앞의 ‘그린 스텝(Green step)’, ‘은행 꽃 단추길’, 그리고 ‘빛을 향한 길’ 등이 있다.
또한, 다복마을의 특색을 반영한 스트리트 퍼니처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오는 9일 아시아문화탐험대의 성과를 공유하는 ‘도시 락(樂;)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다복마을의 재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협력사업이 아시아 도시 간의 상생과 연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문화탐험대의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