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AI 영재고등학교의 2027년 개교를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하면서, 설립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9월 5일 열린 광주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AI 영재고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근에 위치한 북구 첨단3지구에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등으로 구성된 AI 영재고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총 건축연면적 2만40㎡ 규모로,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사업 기획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이후 8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설립이 더욱 확고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비와 지방비 분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 확보와 재정 협의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광주시는 AI 영재고의 개교를 위해 2024~2026년 동안 설계 및 건축, 교육 과정 개발, 교직원 및 학생 선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AI 영재고는 150명 규모로, 학점제와 무학년제를 적용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특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설계와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