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광주광역시가 3일부터 14일까지 시청 시민홀에서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광주건축단체연합회와 함께 진행되며, 광주건축사회의 ‘제28회 광주광역시건축상’, 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의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광주·전남건축가회의 ‘우수건축가 작품전’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축도시 산책: 걷고 싶은 거리-가로경관’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제는 광주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 조성 계획과 맞물려, 시민들이 15분 이내에 문화, 복지, 여가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 계획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문화제 기간 동안은 ‘2024년 자랑스러운 광주건축인’을 선정하고, 시민 대상 그림그리기 사생대회와 사진공모전 수상작, 국내외 우수건축가 작품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광주·전남 건축전공 학생들의 교내 작품전과 전국 건축문화상 우수작품도 소개된다.
문화제에서는 건축 관련 민원을 무료로 상담할 수 있으며, 지난 6월 시행된 ‘광주광역시 건축자산진흥 시행계획’을 통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의 보존 방안도 전시된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지역 건축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호남 최대의 기후환경‧에너지 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KEET 2024)’이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