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5학년도 직업계고등학교에 입학할 해외 유학생 76명을 선발하며, 교육 및 취업 지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유학생들은 베트남(34명), 몽골(30명), 필리핀(4명), 인도네시아(4명), 쿠바(4명) 등 5개국 출신으로, 목포여상고(24명), 구림공고(24명), 전남생명과학고(10명), 한국말산업고(10명), 완도수산고(8명) 등 도내 5개 직업계고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 학생들은 현재 현지의 세종학당과 한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으며, 12월에 실시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을 통과하면 3년간 전남 직업계고에서 전문 직업교육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받게 된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해외 유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및 생활지도 방안을 마련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해외 우수 인재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전문 기술을 습득하여 지역 산업체에 취업하고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단계적으로 ▲ 2025년 3월 직업계고등학교 해외 유학생 76명 유치 ▲ 2026년 3월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해외 유학생 90명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8년 3월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등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