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위크 유럽 첫 개최! 전남 에너지기업 유럽시장 진출 견인
수출 협력 MOU 체결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언더2연합 가입 서명, COP33 전남 여수 유치 및 기후 위기 대응
전남-경북 공동관, 글로벌 시장 도전 상생협력 새모델 제시

김영록 지사, 전남 에너지기업 유럽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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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2024 KOR-AUT 에너지위크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전라남도
유럽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2024 KOR-AUT 에너지위크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전라남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에너지위크를 통해 전남 에너지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경북과 공동관에서 상생 퍼포먼스로 새 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전라남도는 29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한국-오스트리아(KOR-AUT) 에너지위크를 진행했다. 

전남 6개 에너지 기업인 ㈜그린이엔에스, ㈜스마트컴퍼니, ㈜엠텍정보기술, ㈜위드비어, ㈜커넥티드, ㈜코멤텍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전력계측장치,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망 시뮬레이터 등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개막식에서 전남도와 슬로바키아 에너지 기업 간 수출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전남 6개 사가 슬로바키아 기업 에디슬로바키아(EDY Slovakia), 세즈(SEZ), 마티라(MATIRA)와 약 15억 원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이차전지 분야의 수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과 전남테크노파크, ㈜위드비어는 오스트리아 에그스톤파워(EGSTON Power Electronics)와 에너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스트리아 에그스톤파워(EGSTON Power Electronics)는 전력망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분야 세계 2위 기업이다.

김영록 지사는 에너지위크 행사에서 참파 파텔(Champa Patel) 기후그룹 전무이사와 함께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 가입 신청서에 공동 서명하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동시에 COP33 전남 여수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언더2연합은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201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국제 지방정부 협의체로, 매년 주요 국제 행사에 참여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입은 전남 여수 COP 유치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에서 에너지위크 개최는 처음으로, 전남 에너지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위크는 지금까지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9회차 진행됐고, 총 75개 기업이 참여해 55억 원에 해당하는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위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더2연합 가입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전남 여수 COP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록 지사는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운영하는 전남-경북 공동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공동관은 국제 무대에서 상생 협력의 모범을 제시하며 해외 투자자들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를 반영하듯 100여 명 주요 인사와 기업 대표가 참석하여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개관식은 ‘상생협력 퍼포먼스’로 시작되었으며,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이 ‘전남과 경북이 유럽에서 동서화합의 꽃을 피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 성장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630만 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전남지역 ㈜온돌라이프는 난방용품 500만 달러, ㈜포비드림은 재난 안전 장비 100만 달러, 다산명가㈜는 발효식품 3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경북 기업 부스에서는 30개 기업이 자사의 상품과 기술력을 홍보했으며, 행사 참가자들은 부스에 전시된 식품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며 두 지역 경쟁력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경북이 함께 유럽 경제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북과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경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찾는 행사로, 올해는 70여 나라에서 활동하는 400여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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