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 사회단체는 최근 방문판매(일명 ‘떴다방’)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4일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흥군 번영회(회장 김송일)의 주관 아래 11개 지역 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군청 앞 광장에서 시작해 고흥 터미널과 시장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성명서 발표와 연대 서명도 포함됐다.
성명서에는 ▲지역 상권 보호 ▲방문판매 업체 방문 자제 및 불필요한 고가 물품 구매 자제 ▲방문판매 근절을 위한 사회단체의 연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인해 많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방문판매로 인해 심각한 영업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상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방문판매 근절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고흥군 사회단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방문판매의 폐해를 알리고,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방문판매가 근절될 때까지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방문판매는 무료 공연, 경품, 미끼상품 등을 통해 사람들을 유인한 후, 고가의 건강 기능 식품, 의료기기,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물품 구매 전 반드시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고흥군은 “방문판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읍·면 사무소, 고흥군 경제산업과, 소비자상담센터, 경찰서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