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장흥군이 한강 작가의 역사적인 노벨문학상 수상에 맞춰 글로벌한 축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7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김성 장흥군수를 포함한 축하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8일 스톡홀름에 도착해 노벨박물관 앞에서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걸며 현지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9일에는 주 스웨덴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대사와 면담하고, 한국문화원에서 문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 당일인 오는 10일에는 스웨덴 한인회와 함께 현지 축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시간으로 10일 밤 11시 40분에는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와 함께 장흥군 안양면 율산마을에 위치한 한승원 문학학교에서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모여 시상식을 관람하고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통해 장흥의 문학적 가치와 유산을 널리 알리고, 노벨문학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