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동원산업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의 첫 번째 단계로, 주주들에게 약속한 가치를 실현하는 신호탄이 된다.
올해 들어 동원산업은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그리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12일 이사회에서 동원산업은 보통주 1주당 0.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발행주식 수는 기존 36,021,895주에서 39,624,084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5년 1월 2일로 설정됐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미래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한 무상증자 및 주식배당, 반기 배당 도입, 최대 30%의 배당성향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여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