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과 기술 혁신 결실로 글로벌 시장 열어
굴 양식산업, 인구소멸 대응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신안 1004굴, 세계적 셰프들 미각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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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굴의 원산지표시 및 고급 브랜드화‘1004로고’레이져 각인 / 사진 = 신안군
1004굴의 원산지표시 및 고급 브랜드화‘1004로고’레이져 각인 / 사진 = 신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이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목표로 민선 7기부터 추진해온 1004굴 양식산업이 세계적 셰프들 주목을 받으며 민선 8기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004굴 양식산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범 양식을 통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세척, 선별, 포장 과정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노동력 감소와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1004 로고를 패각 표면에 레이저로 각인해 원산지 증명과 고급화 브랜드를 확립하고 있다.

신안군은 민간 주도 1004굴 양식산업 정착과 안정적인 소득 기반 구축을 위해 자체 양식학교를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 등 다양한 노력이으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1004굴은 에빗, 라미띠에, 보르고한남 등 고급 식당은 물론 JW메리어트 제주, 페어몬트 엠버서더 등 20개 이상 호텔에 납품되고 있다. 

프랑스 출신 세계적 셰프는 “1004굴은 풍미가 뛰어나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이 다양한 요리에 완벽하게 어울린다”라고 극찬했다.

이처럼 국내외 파인다이닝에서 핵심 재료로 자리 잡고 있는 1004굴은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으며, 홍콩으로 1차 수출을 마친 후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과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수출 협의가 구체화되면 1004굴은 아세안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나갔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일자리와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이런 취지에서 시작한 1004굴 양식산업이 오랜 시행착오 끝에 신안군 수산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감회가 깊다. 

1004굴의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국내는 물론 아세안을 넘어 유럽 등 글로벌 미식 시장에 널리 알리고, ASC 국제 인증과 패류 생산해역 지정 등 수출 기반 마련으로 세계적인 명품 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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