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5쌍 부부에게 친구·지인들 뜻깊은 결혼식 선사

신안군, 비금 지킴이 동창생들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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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결혼식 참석자 단체 사진 / 사진 = 비금면 총무팀
합동결혼식 참석자 단체 사진 / 사진 = 비금면 총무팀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 비금면에서는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5쌍 부부를 위해 합동결혼식과 피로연을 개최했다고 13일 전했다. 

이 합동결혼식의 특별한 점은 5쌍 남편들이 모두 동창이라는 것이다.

이들 부부는 귀농해 비금면에 정착한 지 5년에서 17년이 된 지역 주민들로, 결혼식이 추진된 배경은 1965년과 1966년생 동창들이 환갑을 맞이했음에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친구들과 지인들이 협력해 성사됐다.

행사는 웨딩촬영으로 시작해 부부 및 가족사진,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졌고, 이후 피로연이 진행됐다.

피로연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최미숙 도의원, 권오연 신안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김창업 비금면장, 최승영 비금농협장, 강정희 신안군복지재단 이사장, 신랑 신부 가족 및 지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늦은 결혼식이지만 매우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다”라며, “지금까지 함께 걸어오신 것처럼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웨딩촬영 및 피로연은 신안군복지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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