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장날@’ 사업으로 봉동, 고산, 삼례 등 완주 곳곳 문화행사 진행

완주군, 주민의 손길로 문화가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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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 생강골공원 / 사진 = 완주군
봉동 생강골공원 / 사진 = 완주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주민들이 가까운 동네와 마을에서 문화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15분 문화슬세권’을 조성하는 ‘완주문화장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민들이 주체가 돼 진행되고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2020년 시작된 ‘완주문화장날@’은 현재까지 20여 개 문화 공간을 발굴했으며, 올해는 8곳이 선정돼 주민기획단 손길로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봉동 우동공원’에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열리는 <두번째 쓸모> 마켓이 주민들과 소통의 장이 됐다.

주민기획단은 공원 가치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이웃 간 유무형 재능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교류를 촉진했다.

‘봉동 신기마을 생강고을’에서는 2022년 발간된 구술채록집 ‘생강고을 기록과 기억의 문화사’를 그림책 형식으로 재편찬하고, 신기마을 전통 문화행사인 백중놀이와 강수천렵놀이를 재현하여 생강농업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산 (구)삼기초등학교’는 1946년 개교 후 2003년 폐교된 공간으로, 주민기획단은 이곳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두가 배움의 주체’라는 인식을 널리 퍼뜨렸다

‘봉동 독보또랑’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로, 주민기획단은 이곳을 중심으로 생태교육과 탐사를 진행하고, 독보또랑과 명탄마의 가치를 알리는 사진 전시회와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삼례 하리운동장’에서는 10월에 열린 <축구하리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운동장 가치를 알렸다. 

올해는 축구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화 상영을 추가하는 신선한 변화를 시도했다

‘동상 밤티 구도로, 논두렁썰매장’에서는 밤티마을 주민들이 마을 역사와 문화 공간 활용 사례를 정리한 아카이빙 전시와 문화행사 <밤티 문화로, 주민과 함께>를 진행하여 문화적 접근성을 높였다.

‘봉동 생강골공원’에서는 <문화로 날개짓하는 생강골 공원> 행사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고, 플로깅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공원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삼례 빈집재생주택’은 완주군 빈집 재생 사업을 통해 외국인 학생과 근로자들 하숙집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리모델링됐고, 방치돼 있던 공간이 주민기획단을 통해 교육·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주민기획단은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2021년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도농복합형 문화도시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2년 연속 최우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완주문화장날@’은 2020년부터 다양한 문화 거점을 발굴하고 주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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