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GS25 가성비 중심 프라이빗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가 론칭 1년여 만에 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지난해 1월부터 물가 안정 상품으로 선보인 '리얼프라이스'가 론칭 1년여 만에 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19일 발표했다.
'리얼프라이스'는 GS리테일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PB로, 우수한 제조사와 협력하여 일반 브랜드(NB) 상품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물가 시대에 필수적인 장보기 및 생필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전략이 '리얼프라이스'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론칭 초기 6종으로 시작한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계란, 우유, 라면, 김, 쌀, 두부, 콩나물 등 50여 종으로 성공적으로 확대됐으며, 신선계란(15입)과 1974우유 900ml(2입) 등은 각각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제조사들로부터 '리얼프라이스' 상품 관련 협업 제안이 급증하고 있다.
GS25는 올해 1분기에 선보일 13종의 신규 '리얼프라이스' 상품 기획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라인업을 10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완도김우동 △멸치칼국수 등 냉장면 2종이 올해 첫 '리얼프라이스'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초기 판매가는 카테고리 내 최저가인 1천 원대로 책정됐으며, 품질과 맛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발 과정이 진행됐다.
4개월간 품질 개선 작업을 거쳐 내부 블라인드 맛 테스트에서 1등으로 선정된 2종의 상품 출시가 최종 결정됐으며, 이 상품들은 생면, 고명, 특제 소스로 구성돼 기존 냉장면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가격, 품질, 맛 등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통과한 상품이 '리얼프라이스'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며, “4개월간의 개발 역량을 쏟아 '리얼프라이스' 냉장면 2종을 올해 첫 라인업으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