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감염병 발생과 환경오염 사고 대비를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가동되며, 감염병, 환경오염, 동물위생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비상대응반이 구성된다.
연휴 동안 국내외 여행 증가로 인한 감염병 및 집단 식중독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29명 비상대응요원으로 구성된 팀이 운영된다.
또한, 광주시, 자치구, 질병관리청 등 관련 부서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수질오염 사고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수질측정 조사반과 대기환경종합상황실도 운영된다.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원인 파악과 수질 조사가 이뤄지며, 고농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경우 시민과 언론에 신속히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과 유입 방지를 위해 연휴 기간 동안 특별방역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광주 지역에서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대기조를 2인 1조로 구성해 운영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