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정도영 기자 = 삼성증권(사장 박종문)은 자사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이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법인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2020년 출시 이후 5년 동안 920개 상장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비상장기업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대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간편하게 행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을 신청한 기업이 원활한 주총을 개최할 수 있도록 각 기업별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세부적인 실행 및 운영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주주들은 간단한 인증 절차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관련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온라인 주총장을 이용 중인 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CFO는 "온라인 주총장 덕분에 주주들의 편의성이 높아졌고, 경영진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온라인 주총장 계약 기업들이 삼성증권과 진행한 증자와 블록딜의 규모가 1.5조 원을 초과하며, 이 서비스가 삼성증권의 법인 영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금 조달 및 인수합병 등 다양한 재무자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증권의 법인대상 토털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증권은 법인 고객을 위해 자금 조달, 운용, 기업 설명회, 주총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CEO·CFO·Next CEO 포럼과 KSS IR DAY와 같은 세미나 및 포럼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 박범진 법인컨설팅 팀장은 "앞으로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비상장 기업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식 보상 및 증자 등 임시 주주총회가 잦은 스타트업의 경영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