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은 2025년 보성군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기부자에게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보성군의 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농특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생활용품, 관광·체험 서비스 등 총 6개로, 보성군의 특산물 홍보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는 보성군 내에 사업장을 두고, 해당 품목을 생산, 제조 및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통신판매업 신고를 완료한 업체만 신청 가능하며, 한 업체는 최대 2개 품목을 제안할 수 있다. 기존 공급업체는 제공 중인 품목을 제외한 1개 품목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보성군청 인구정책과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은 2023년 기준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만에 누적 모금액 7억 2,000만 원을 달성했고, 녹돈, 키위, 꼬막, 제암산자연휴양림 숙박 할인권,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권 등 92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특색 있는 답례품을 선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답례품을 발굴하여 보성군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기부액 기준 최대 30%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또는 농협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며, 올해부터 기부 한도액이 최대 2,000만 원으로 상향됐다.
모금된 기부금은 보성군 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및 육성, 문화·예술·보건 분야,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복리 증진 등의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