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교통비 지원 사업인 '광주 G-패스'가 학생들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 G-패스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대중교통 비용을 50~100%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고등학생은 이용 요금 800원 중 절반인 4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 대중교통비 지원은 1인당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어, 학생들은 등하교뿐만 아니라 자유학기제 운영,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등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이동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중·고등학생 8만5천명이 월 1회 체험학습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약 6억8천만원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교육청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금 25%를 편성하고, 단계적으로 분담률을 확대하여 2030년까지 최대 4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대중교통 비용 지원을 통해 학생들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내 배움의 장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