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고품질 과수 생산과 재해 예방을 통해 과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7개 사업이 대상이다.
대상 사업에는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과수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유통시설 현대화, 과실브랜드 육성, 과수분야 스마트팜 확산, 과수 인공수분 꽃가루 생산단지 조성이 포함된다.
특히, 수요가 가장 많은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은 원예산업 발전계획 생산유통통합조직에 참여한 경영체 또는 지역 푸드플랜에 참여한 경영체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기준은 보조금 50%와 자부담 50%로 설정돼 있다.
2026년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과수농가는 오는 24일까지 해당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기상재해로 인해 과수 냉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재해 예방시설의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농업인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을 통해 전남 지역 농가가 과수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025년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에 국비 4억 7천만 원을 확보하고, 도비 1억 4천1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10개 시군에 관수 및 관비 시설, 우량품종 갱신 등 고품질 과수 생산과 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