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현대백화점이 서울의 공원에서 고객과 함께 나무를 심는 특별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마이 트리 – 내 나무 갖기’라는 이름으로 21일부터 시작되며, 고객이 나무를 심고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의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나무가 식재될 공원과 나무 종류를 선택한 후, 나무 식재 비용의 절반을 기부하면 된다. 나머지 절반은 현대백화점이 지원한다.
지난해는 3,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해 1억 5,000만원을 후원, 12개 공원에 총 5,490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는 연간 약 28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
올해도 현대백화점은 동일한 금액인 1억 5,000만원을 후원할 계획이며, 캠페인은 공원별로 준비된 나무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원할 경우 직접 나무를 심을 수도 있다. 또한, 기부자의 이름이나 나무 이름을 표시하는 안내판도 설치될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나무의 가치를 체감하고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경영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협력하여 ‘시민 동행 도시 정원 만들기’라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