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이 고품질 사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제 효과가 검증된 약제 4종을 선정해 4월 15일까지 지역 내 955농가(753.4ha)에 4차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과 방제 지침 홍보를 강화하고, 상시 예찰 활동을 확대해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약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빠른 특징이 있어 겨울철 궤양 부위에서 월동한 뒤 봄에 본격적으로 전파된다.
예방을 위해 방제 약제를 제때 살포하고 궤양을 제거하는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무주군에 따르면 방제 약제를 적시에 살포하지 않으면, 감액되는 공적 방제 손실보상금은 10%이며,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보상금은 20%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종철 과장은 “무주군은 사과 주산지로서 생산 농가를 보호하고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방제 기술을 공유해 농가 역량을 키우고 철저한 방제와 교육, 예찰을 통해 화상병을 비롯한 각종 병해로부터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오는 10일부터 4일간 사과 병해충 예찰 요원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대상자는 사과를 재배한 지 5년 이상 된 농업인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 장일 박사 등 전문가들이 병·해충 발생 생태와 진단, 농약 방제 원리, 가상 예찰을 통한 병해충 학습 등을 강의한다.
마지막 날(13일)에는 시험평가를 통해 사과 전문 예찰 요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요원들은 사과 생육기(4월~10월 /월 2회) 동안 사과 포장에서 병해충 예찰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과수농가들 병해충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