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6월 우기 전에 생활권 주변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방사업을 조기에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총 3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사방사업에는 국비 235억 원과 지방비 101억 원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 익산, 군산, 완주 지역에서 발생한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를 고려해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효과적으로 산사태로 인한 토사를 차단하여 하류의 농경지와 주택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있다.
올해 사방사업은 △사방댐 90개소 △계류보전 34㎞ △산지사방 13㏊ △산림유역관리 2개소 등을 포함해 생활권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에 설치된 기존 1,221개 사방댐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를 취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방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토지주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