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지역특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200여 개 지자체 중 상위 5.5%인 11곳만 선정됐다.
북구는 2024년 3월 말 기준 노인 인구가 80,593명으로 광주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아 고령층 대상 평생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북구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북평 꽃대어른 학교’라는 주제로 사업계획서를 수립, 지난 2월 교육부에 제출했고 이번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비 3천만 원을 더해 총 6천만 원 규모 예산으로 어르신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북평 꽃대어른 학교’는 어르신 90명을 대상으로 예술가(그림·무용), 바리스타, AI 크리에이터, 생활 기술가(목공)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생 2막을 응원하고 사회참여를 유도한다.
북구는 이와 함께 올해 구축한 ‘스마트 경로당’의 원격 수업 시스템을 활용해 평생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관련 부서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습 기회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 개강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북구청 인권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어르신 수요에 맞춘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