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에서 지역 우수 인재 길러내기 위해 설립한 (재)광주북구장학회 장학금 모금액이 80억 원을 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재)광주북구장학회(이사장 허정)는 지역 발전 초석이 될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7년 북구가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지역 청소년과 청년 등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를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회 발족 이후 장학금 모금 목표액을 80억 원으로 설정하고 재원 마련을 위해 장학금 기탁 홍보와 기부자 발굴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올해 3월 주민 기탁금 50억 원과 구 출연금 30억 원을 합쳐 목표 모금액 8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8년 동안 5만 6천여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이뤄낸 성과로, 장학회를 운영 중인 광주 5개 자치구 중 북구가 처음으로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북구는 오늘 오전 11시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재)광주북구장학회 제39차 이사회를 개최해 경과보고, 장학회 기본재산(80억 원) 증액 심의 및 의결, 목표 모금액 달성 기념행사 등 순으로 장학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80억 원 모금액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8년 동안 주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온정 덕분이며 이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람이 자산인 우리나라에서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육성하는 일은 지역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 인재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광주북구장학회는 2007년 발족 이후 2,665명 장학생에게 총 26억 8천만 원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 지원과 교육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장학생 모집은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자에게는 종합대학생 200만 원, 전문대학생 150만 원, 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각 70만 원 장학금이 지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