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해남군은 해남 대흥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우수 웰니스관광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 행복, 건강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휴양·스파·음식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를 추구하는 관광을 뜻한다.
우수 웰니스관광지는 광역 지자체가 추천한 총 66개소 가운데 서면평가, 현장평가, 최종심의를 거쳐 전국에서 11곳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권에서는 해남 대흥사와 장흥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2곳이 뽑혔으며, 대흥사는 힐링과 명상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 웰니스 관광지로 평가받았다.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대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 불교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특히 다성(茶聖) 초의선사에 의해 한국 차 문화 중흥기를 이끈 역사적 장소로, 선과 다(茶)를 함께 실천하는 선다일여 정신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대흥사는 명상과 다도체험, 사찰탐방, 산행, 스님과 차담 등 차별화된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대흥사를 포함한 선정기관에 대해 국내외 홍보, 관광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 역량교육 및 대국민 이벤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 대흥사는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 관광사업’, ‘관광약자 환경개선사업’ 등에도 포함돼, 두륜산권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지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대표 관광지인 대흥사가 이제는 자연치유를 체험하는 웰니스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