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대입 진학지도를 위한 고3 담임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담임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대입 수시 지원전략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의대 정원 회복,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첨단학과 증원, 과학탐구 필수 폐지 대학 확대 등 변화된 입시 구조 속에서 담임교사들이 학생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수 강의는 EBS 입시 대표강사이자 경기 소명여고 소속 김진석 교사가 맡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고3 담임 등 400여 명 교사가 참석해 높은 열기를 보였으며, 입시 변수 분석과 학생부교과·종합전형 거점별·계열별 전략 수립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올해 대입은 고3 재학생 증가(황금돼지띠 세대, 전국 약 4만 명), 의대 정원 확대 여부, 무전공 선발 확대, 정시모집 다군 모집대학 증가 등 복합적인 변화 요인이 맞물려 체계적인 진학지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응해 5월 말 수시모집요강 발표 시점부터 권역별·거점별·대학별 설명회를 릴레이로 운영하고,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연수도 이어갈 예정이다.
7월에는 전국 13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열고, 상시 온라인 상담, 대입디렉터 순회상담, 토요 대입상담, 수시·정시 집중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시 지원을 확대한다.
앞서 3월 29일에는 ‘2026 수시모집 기본편 설명회’(강사 이화여대부속고 박권우 교사), 4월 9일에는 ‘고3 맞춤형 진학상담 연수’(서울대진고 안성환 교사), 지난 14일에는 ‘전남대·조선대 전형 설명회’(입학사정관 강의)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입시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고3 재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담임선생님 진학지도를 통해 안정적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